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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위용

블로그 갱신 좀 하라는 말을 들어서 오랜만에 글 하나 남겨본다. 아직 제대로 된 글을 쓸 여건은 아니다. 적절한 소재가 없는 것도 아니고 표현의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지만, 의지랄까. 아니, 마음의 상처가 부족하다. 조금 더 기다리자.

2009년 8월 이후 근 1년 만에 다시 촬영한 책상. 이번에는 좀 변화가 있다. 이것이 직장인의 위용. 7월 10일, 첫 월급을 탔(을 거라고 믿고 있)고, 주말 쇼핑을 다녀왔다. 05년 대학 새내기 시절부터 써왔던 XNOTE LS45를 드디어 퇴출시키고 새 노트북을 장만했다. CPU i5 2.4에 메모리 3기가, 하드 500기가, 15.6인치 와이드 스크린. 1600 * 900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사실 20만 원 정도 더 투자해서 더 높은 사양의 노트북을 살까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난 사양 타는 작업은 거의 하지 않으니까 차라리 그 돈을 모니터 구입에 투자하자는 생각에 이 모델로 낙점.

그리고 23인치 LED 모니터를 구입했다. 이것도 사실은 27인치나 그 이상의 모니터(아예 TV까지도)를 구입할 생각을 했지만, 아직 LED 모니터는 23인치까지라고 하고, 또 막상 매장 가서 실제로 보니 이 이상의 크기는 책상 위에 놓고 보기가 영 불편. 결국 적절한 23인치로 결정.

전체 구입비용은,

7만원.

응?

실은 임관 기념이라고 부모님이 사주셨고(차에 장착할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단말기와 함께), 나는 첫 월급 탄 기념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하여 가족에게 저녁을 사는 것으로 때웠다.

이제 부대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더 자세히 쓸 여유가 없군. 아직 책상 세팅은 끝나지 않았다. 주중에 1.5tb의 외장 하드가 도착할 것이고, 나중에 좋은 헤드폰을 하나 추가로 구입 할 예정이다. 방 조명이 좀 어두운 편이라 LED 스탠드도 하나 구입하면 좋을 것 같은데. 차차 업데이트하기로 하고, 오늘의 미포머 짓은 여기까지.

2010/07/11 19:01 2010/07/11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