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일기장

훈련 이틀 차. 체감으로는 한 나흘 된 것 같은데, 이제 겨우 화요일이라니. 이번 한 주는 참 길다. 이틀 연속으로 잠을 3시간미만으로 잤더니, 정신이 몽롱한 것은 둘째 치고 몸살 난 것처럼 온몸이 쑤시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 젊은 몸이 아니구나. 내일 또 새벽에 출근해서 보고서를 써야 한다. 그래도 내일은 일찍 퇴근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어본다. 목요일에 레슨을 받으러 가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제대로 연습을 해야지.

지난 번 통역 때의 출장 여비를 오늘에야 지급 받았다. 하루 4만원씩 계산해서 12만원. 어차피 내 돈 쓴 거 돌려받는 거지만, 왠지 공돈 생긴 느낌? 세상 사는 기쁨의 절반이 먹는 즐거움이요, 식도락이 도락의 으뜸일진데, 주말에 또 어디 맛있는 음식점이나 찾아가볼까. 아니면 새로운 술이나 사다가 마셔볼까.

2011/03/09 01:30 2011/03/09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