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일기장

용기를 잃는 것. 꿈을 잃는 것. 삶을 잃는 것.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완벽한 평형을 이룬 양팔 저울, 그 어느 한 쪽 위를 어쩌면 충동적으로 톡 건드렸을 때 마음은 균형을 잃고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인생은 종국에는 회한만을 남긴 채 끝나버리는 것인지도 모르지. 그 끝에 다다랐을 때 어쩌면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날이 될지도 모르겠다.

2013/10/30 23:56 2013/10/30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