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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보니 아침 10시... 터키 시간으로...

오늘부터 학교 나가서 바이올린 연습도 하려던 야심찬 계획은 간데없어지고, 창밖으로 퍼부어 내리는 빗줄기만 감상하고 있었다. DVD 플레이어가 망가져서, 영화 감상방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하긴, 여름에는 에어컨 없는 영화방이 너무 덥기도 하다.

수요일부터 다시 오케스트라 연습에 합류하는데, 솔직히 이제는 연주회고 뭐고 입대 할 때까지 차분하고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뿐이다.

대체 언제 적인지 기억도 안 나는 오래 전부터 내 방에 나뒹굴고 있던 하비스트라는 과자 봉지를 뜯어 생각 없이 먹었는데,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8월 19일까지. 근데 맨 앞의 숫자가 08이다. 음…….

2009/07/15 02:52 2009/07/15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