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월 12일, 통역 취소

통역 건으로 서울까지 올라갔는데, 내리자마자 접한 소식은 북한의 로켓 발사. 이래서야 통역이고 뭐고 다 취소되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동기와 점심 먹는 중에 일정 취소 통보 전화를 받았다. 통역 실력은 현재뿐만 아니라 역대 통역들과 비교해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통역 기회는 역대 가장 적었지 않을까. 하여튼 임관 직후부터 나라 안팎으로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으니까.



브루흐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됐다. 바이올린은 아무래도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 철저하게 내 자신을 해부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나쁜 습관들은 영영 고칠 수 없을 것만 같다. 연습을 게을리 하지는 않는데, 요즘엔 선생님한테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 지적 받는 것도 늘 비슷비슷해서 더 짜증이 난다.



아버지 지인을 통해 활 두 자루를 빌렸는데, 선생님의 평가는 시원찮다는 것. 두 자루 중 하나를 주겠다는데, 이것 참 호의를 거절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지금 쓰고 있는 활 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아무튼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방법 또한 꾸준한 연습뿐이겠지.



My friend, whom I regard as an expert in English gave me an advice on how to improve my English. He suggested me to write sentences in English instead of just memorizing vocabularies. So I decided to write at least 3 sentences a day. I hope this helps me.


[#M_첨삭|less..|My friend, who I regard as an expert in English, advised me how to improve my English. His suggestion was trying to write in English rather than memorizing vocabularies. So I decided to make up at least three sentences a day. I hope this will help.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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