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4월 7일, 복귀!


4월 7일! 어째서 벌써 4월 7일이란 말인가? 훈련 2주 뛰고 한 주는 야간 근무 후유증으로 어영부영 보내고 다시 한 주는 통역 출장으로 보냈더니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버렸다.



그러나 정신없는 와중에도 틈틈이 공연 등을 챙겨 보러 다녔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감상. 월요일부터 통역 수행. 수요일 오후에는 서울에서 좀 일정이 일찍 끝나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교향악 축제를 보러 갔다. 서울 시향의 연주. 신지아로 개명을 한 신현수가 협연자로 나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금요일 김포 공항에서 손님들을 배웅하는 것으로 통역 업무가 끝나자 그 길로 대전으로 내려가 이번에는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임동혁과 안디 무지크의 연주를 봤다. 연주회 끝나고 몇몇 연주자들과 가볍게 한 잔. 아침에 차를 몰고 서울로 올라가 이탈리아어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잠깐 한국에 들어온 로마 유학생과 만나 이탈리아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을 들었다. 저녁때는 대학로에서 ‘기막힌 스캔들’이라는 연극 한 편을 감상. 모레는 대전 시향의 연주를 들으러 갈 예정.



연습실과 복싱장이 그립다. 내일은 일주일만에 연습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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