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1. 蘇東坡 <水調歌頭>

水調歌頭

                        蘇 軾

明月幾時有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는가?
把酒問靑天
술잔을 들어 하늘에 묻지만,
不知天上宮闕
천상의 궁궐에선 모를 것이다,
今夕是何年
오늘이 무슨 해인지를



我欲乘風歸去
바람을 타고 돌아갈까 싶어도,
又恐瓊樓玉宇
옥으로 지은 저 궁궐,
高處不勝寒
높은 곳에 있어 추울까 두려워,
起舞弄淸影
춤추고 그림자와 노닐 수 있어도,
何似在人間
어찌 인간 세계에 있음만 할까



轉朱閣低綺戶
붉은 기둥 돌아, 비단 창가에 스미어,
照無眠
달빛은 잠 못 드는 이를 비추네
不應有恨
한스런 일은 없을진대,
何事長向別時圓
어찌하여 헤어질 때 달은 더 둥근가



人有悲歡離合
사람에게 슬픔과 기쁨이 있고, 헤어짐과 만남이 있는 것은,
月有陰晴圓缺
달에 어두움과 밝음이 있고, 차고 기우는 것이 있는 것 같아서
此事古難全
예부터 어찌해 볼 수 없는 일이지만,
但願人長久
단지 바라네, 그대와 나 오래도록,
千里共嬋娟
멀리 떨어져서도 같은 달을 볼 수 있기를


[#M_ more.. | less.. |참 좋아하는 시인데, 해석은 이곳저곳의 번역을 참조하여 내 입맛대로 엮고 다듬은 것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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